[현장연결] 질병청 "렘데시비르 치료제, 세포실험서 변이 11종에 효과"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책을 설명합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]<br /><br />우선 코로나19 국외 발생 동향입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6주 연속 증가했고 델타 변이 등의 영향으로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일부 국가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국가에서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한 주간 전 세계 신규 환자는 411만 명으로 전주 대비 약 21만 명이 증가했고 신규 사망자는 6만 4000명으로 지난 주 대비 약 5000명이 감소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 백신 도입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8월 7일 토요일 모더나 백신 130만 3000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로써 8월 1일부터 7일까지 738만 8000만 회분이 도입되며 전체적으로 8월 중 약 286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, 화이자,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주, 성분명으로는 렘데시비르 효능분석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세포분석을 통해서 델타 변이 등 주요 변이 4종 그리고 기타 변이 5종,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2종 등 총 11종류에 대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효능을 분석하였습니다.<br /><br />분석 결과 항바이러스 효능이 전체 변이종 11종에 대해서 유지됨을 확인하였습니다.<br /><br />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항바이러스제 등 치료제 효능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 분양 현황을 말씀드리면 현재까지 총 64개 기관에 816건이 분양되었습니다.<br /><br />활용 목적별로는 진단기술 개발용이 528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백신 및 치료제 연구용이 272건 등 분양되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도 변이주에 대한 자원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분양을 더욱 활성화해서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하겠습니다.<br /><br />치료제 투약 현황과 관련해서는 8월 5일 0시를 기준으로 베클루리주, 렘데시비르는 133개 병원 1만 839명의 환자에게,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, 레그단비맙은 현재까지 85개 병원에 8610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습니다.<br /><br />예방접종 관련해서 주의당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사칭하면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스미싱 사건이 보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질병관리청에서는 사전예약을 통한 경우 외에는 개인정보를 일체 요구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전자예방접종 증명서는 본인이 직접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으셔야 하며 질병청에서 별도로 링크를 보내드리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질병청에서 보내드리는 문자는 1339 또는 질병관리청의 전화번호 등으로만 나갑니다.<br /><br />01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로는 문자를 드리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서 관련된 내용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 공지하였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질병관리청에서는 향후 이러한 소위 스미싱 사건에 대해서 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적극 대처하겠습니다.<br /><br />추가로 생활방역과 관련된 사항입니다.<br /><br />현재 확진자가 1000명대를 지속하고 있어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의 교회에서 많은 환자가 발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의 유행에서 기억하시듯이 종교시설은 고위험 장소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에도 가급적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특히 종교행사는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되 되도록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또한 철저한 검사도 권고를 드립니다.<br /><br />여름휴가철을 맞아서 휴가에서 복귀할 때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거나 의심증상이 있다고 발견이 되거나 또는 느끼신다면 즉시 가까운 선별검사소 등에서 검사를 받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현재 코로나를 일상의 감염병이 아니라 특별하게 관리하고 또 동시에 무서워하는 요인들을 한 3가지 정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번째로는 무엇보다도 생명에 대한 위협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명률이 인플루엔자보다 매우 높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두 번째로는 의료 역량의 부족 가능성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혹시라도 위중증 환자가 많아져서 중환자실과 의료인력이 집중되고 이에 따라 감염되어도 만약 치료를 못 받는 상황이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그 핵심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세 번째로는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과 후유증 등입니다.<br /><br />설령 회복되더라도 코로나19로 합병증이나 후유증으로 긴 시간 고생을 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등입니다.<br /><br />말씀드린 이러한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들은 앞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단계적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1차로는 안전 접종률이 피해 최소화 수준인 집단면역률 70%로 접근하면 할수록 두려움이 잦아들면서 일상에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2차로는 국산 백신이 개발 생산되는 등 앞으로 백신 물량의 확보 걱정 없이 더구나 어떠한 변이가 출현하더라도 언제든 국내 자체 물량으로 추가 접종 또는 완전 접종이 가능하다는 상황이 되면 결국은 그때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또한 3차로는 코로나도 인플루엔자처럼 효과적이고 투약 편리한 치료제가 더 많이 상용화된다면 결국은 의료 역량을 더 이상 걱정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이것이 바로 코로나가 특별한 감염병에서 먼 장래에 일상의 감염병으로 자리매김하는 순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.<br /><br />그러한 상황이 9월 이후 우리에게도 단계적으로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세계 어느 한 나라라도 높은 접종률 하에서 거리두기 조정과 일상을 찾는다면 훨씬 더 빠르게 그러한 두려움도 없어질 것입니다.<br /><br />지금과 같은 어두운 시기에 이러한 중장기적 희망을 얘기하는 것이 마음에 안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코로나 극복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기에 희망을 가지고 조금 더 인내해 주실 것을 부탁 올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